주가가 급변하는 네 마녀의 날,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하기

경제기사를 보다보면 '네 마녀의 날' 이라는 용어가 일정한 주기로 한 번씩 등장합니다.

 

'이번주 금요일이 네 마녀의 날이다.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마녀라는 단어와 폭락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마녀는 무었을 뜻하는 것이고, 네 마녀의 날에는 왜 주가가 폭락한다는 소리가 함께 나오는걸까요?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1. 네 마녀란?

네 마녀의 날

혹시 영화나 만화에서 보면 마녀들은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셨나요? 빗자루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마녀의 모습과 주가의 흐름이 닮았다고 해서 오르락 내리락 변동성이 심한 차트를 빗대 마녀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마녀가 4명이 있다는 것은 또 무슨 뜻일까요?

 

마녀에 비유하는 용어는 총 4가지가 있습니다.

 

 1) 선물 주가지수

 2) 옵션 주가지수

 3) 선물 개별주식

 4) 옵션 개별주식

 

이 네 마녀들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날이 바로 '네 마녀의 날' 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선물과 옵션에 대한 개념을 비유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2. 선물과 옵션의 뜻

'선물'은 보통 배추밭에 비유를 합니다.

 

5월에 미리 10월에 생산될 배추에 대한 구매를 위해 한 배추밭 전체를 구입하는것을 '선물'의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10월이 되면 배추값이 오를것이라는 기대감으로 5월달에 미리 배추받 전체를 구매하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선물은 '의무'가 존재합니다. 구입을 했으면 10월이 되어 배추값이 폭락하더라도 계약을 취소할 수 없습니다.

 

'옵션'은 보통 아파트 분양권에 비유를 합니다.

5월에 미리 계약금 500만원을 주고 아파트 분양권을 삽니다. 10월이되어 입주를 할 때가오면 나머지 잔금을 치르고 입주를 합니다. 하지만, 10월이 되었는데 아파트 가격이 폭락 했다면, 그 시점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포기해도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물론 계약금 500만원은 날리게 되지만, 폭락한 아파트를 억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옵션은 '권리'가 존재합니다. 선물의 개념과 다르게 '의무'는 없습니다.

 

이로써, 배추밭과 아파트 분양권을 예시로 선물과 옵션의 개념을 설명 드렸습니다. 어느정도 감이 오시나요?

 

3. 네 마녀의 날이란?

위에서 예시를 든 것 처럼, 10월이되어 배추가 생산되는 시점, 입주를 하는시점이 동시에 겹치는 날을 네 마녀의 날이라고 합니다.

 

선물은 매 3개월 마다 만기일자가 돌아오고, 옵션은 매 월 만기일자가 돌아옵니다.

 

선물의 만기는 3,6,9,12월 한국은 두번째 목요일, 미국은 세번째 금요일이며, 옵션의 만기는 한국은 매 달 두 번째 목요일, 미국은 세번째 금요일입니다.

 

즉 네 마녀의 날은 3개월마다 한 번씩 찾아오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러한 네 마녀의 날에는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이므로 당연히 거래량이 많아지게되고, 이에따라 주가의 변동폭도 다른날에비해 커지게됩니다.

 

급등을 할지, 급락을 할 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방향으로든 유동성이 커지는 날임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개념을 알고 계시면서, 미리미리 네 마녀의 날에 대한 대비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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